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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희에게 물어봐

덕질 용어 : 오글

by 금희_ 2020. 12. 22.

그날들을 보러 가기 전 만반의 준비를 위해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이런 댓글을 봤다. 

 

'오글로 보면 실물느낌이라기보다 뭔가 직캠 보는 기분이다' 

 

도대체 오글이 뭐죠?

 

오글이라는 말을 처음들어보는 나는 완전 이 상태가 되었고 오블의 오타인가?라고도 생각했는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 단어를 그저 오타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내가 아는 오글이라곤 오글오글 할 때 그 오글 밖에 없어서 이게 뭔지 생각하는데 머리가 깨질 듯했지만 정보의 바다에 뮤지컬 오글이라고 쳐보니 금방 정체가 나왔다. 오글은 오페라글라스의 줄임말이었다. 깔깔 참~ 별거 없다.

 

간지나는 사진으로 갖고왔다.

 

이 오글은 사진과 이름만 들어도 유추가 되겠지만 그 뜻을 설명하자면 오페라 가수, 발레리나, 다른 관객의 표정을 가깝게 관찰하기 위한 물건이다. 

그래서 9열인 나는 이 오글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요즘은 대여도 된단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안 빌려주는 데도 많대서 그럼 충무아트센터도 안 빌려주면 어떡하지? ㅠㅠ 했는데 충무아트센터는 빌려 준다고 한다. 참 다행이다.

그럼 이제부터 오글 대여하는 법을 알아보자.

원래는 현장에서 바로 신분증을 내고 빌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오글도 사전예약을 해야 빌릴 수 있는 세상이 와 버린 것이다. 코로나 개객기-

사전예약이 이 페이지에서 하면 됩니다! 참 친절하쥬?

 

충무아트센터

 

www.caci.or.kr

 

빌릴 사람들은 주의해서 보세요

 

회차별로 30대만 대여가 가능하고 관람일 당일 3시간 전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빌릴 생각이 있는 사람은 후딱후딱 빌리는 것이 좋겠다.

 

이용 절차는 이렇습니다!

 


 

오글을 빌리기 위한 험난한 과정

 

오글을 빌리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난 회원이 아니라서 먼저 회원가입을 해야 했다. 너무 귀찮아ㅠㅠ SNS 간단 가입도 없어서 2배로 귀찮아. 아주 놀라운 게 아이디를 한글로 해야 해서 아스팔트희로 했다. 까먹을 거 같으니 여기다가 써놔야지. 관심분야 사실 대중문화 밖에 없는데 2개 더 선택하느라 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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