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뮤지컬을 혼자 보러 갈 용기가 없어서 김인성 키스신을 볼 자신이 없다는 친구를 꼬드기고 꼬드기다 포기하고 혼자서라도 보러 가자고 마음먹었다.
도저히 친구는 보러 갈 생각이 없어 보였기 때문.
그날들을 더 잘 보기 위해 렌즈를 새로 맞출까? 나도 망원경을 살까? 좌석은 어디로 하지? 최대한 앞으로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2.5 단계 두둥-
코로나가 내 지갑을 구했다.
왜 이렇게 확진자 수가 많은 거야
코로나는 왜 생긴 거야
누구 탓이야
2.5 단계를 3주간 할 거라고 해서 '그럼 내년에 꺼 예약하면 되겠다! 어차피 1월 달에 보려고 그랬는데 별 타격 없을 듯!'라고 생각한 나는 바보다.
그날들 중단이라고. 1월꺼도 예약 못한다고
세상은 어쩜 이렇게까지 내 계획을 방해할 수 있지.
나도 보고 싶단 말이야 ㅠ
그런 거 없다 블립아.
다 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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